농어촌 여학생 귀갓길 안전하게 경북경찰 ‘집으로 콜’ 제도 운영
수정 2010-05-18 00:52
입력 2010-05-18 00:00
‘집으로 콜’은 도내 농어촌 지역에 있는 41개 학교(중 18개교, 고 23개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걸어서 귀가할 때 경찰관이나 자율방범대가 순찰차 등으로 안전하게 귀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다.
경북경찰청이 ‘집으로 콜’제도 시행에 앞서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22명이 신청했다.
경찰은 매달 2차례씩 학교와 파출소 등을 통해 돌며 집으로 콜 이용 희망자를 파악, 이용자를 늘여 나갈 계획이다.
정식원 경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농·어촌 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귀갓길 사정이 나쁜 만큼 여학생들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이 제도를 통해 여성 등 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05-18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