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나무 아시나요?
수정 2010-06-16 00:00
입력 2010-06-16 00:00
충주 하늘재에… 스핀자세 닮아
김연아 선수의 S라인 허리, 길게 쭉 뻗은 다리와 팔까지도 닮았다. 비엘만 스핀은 김연아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에서 매번 시도하는 것으로, 머리 뒤로 한쪽 다리를 잡은 뒤 몸으로 방울 모양을 만들며 다른 한쪽다리로 도는 고난도 기술이다. 비엘만 스핀은 그 모양으로 인해 ‘턴-테이블 위의 튤립’이라고도 불린다.
이 동작은 자세의 특성상 허리와 등, 다리가 매우 유연해야 가능하다. 이 나무의 높이는 12m 정도며 수령은 120여년으로 추정된다.
충주시는 이 나무를 찾는 탐방객이 늘 것으로 보고 국립공원 월악산관리사무소와 협조해 명물로 보호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6-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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