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복숭아 30% 동해
수정 2010-06-30 01:16
입력 2010-06-30 00:00
29일 충주시가 최근 복숭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해 피해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재배면적 1046㏊의 30%에 달하는 316.4㏊가 동해를 입었다.
충주 복숭아 주생산지인 앙성·노은·가금면 농민들은 동해로 말라 죽은 복숭아나무를 뽑아 버리거나 베어내고 있다. 복숭아 묘목을 새로 심어 수확하기까지는 최소 4~5년이 걸려 이 기간 농민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동해를 입지 않은 복숭아나무들도 올해 초 저온현상과 잦은 눈비로 인한 습해, 일조량 부족 등으로 기형 복숭아가 생기고 마름 현상이 발생해 제값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6-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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