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정농산물 서울학생 밥상에
수정 2010-07-27 00:22
입력 2010-07-27 00:00
강원도는 26일 서울 6개 구청과 경기 부천시 등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하는 수도권 지자체에 철원 오대쌀 등 도내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광재 강원지사는 최근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과 만나 무상급식에 필요한 식자재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강원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 구매, 빠른 시일 안에 도내 농산물 식자재 공급을 위한 공식논의 시작, 삼척시 농산물 판매를 위한 주 1회 농산물 장터 운영 등에 합의했다.
노원, 강북, 도봉, 서대문, 은평 등 서울 5개 구청과 경기 부천시도 강원도내 친환경 농산물을 식자재로 구매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조만간 공식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 같은 안이 성사되면 초등학생만 모두 30만명이 넘는 수도권 6개 지방자치단체가 도내 농산물을 무상급식 재료로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도내 친환경 농산물 공급이 확정되면 계약재배 등을 통한 농가소득 안정과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재 강원도지사측 관계자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식자재 구매 협의를 위한 도와 성북구청 간의 공식 논의가 이른 시일 내에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며 “삼척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성북구에서는 1주일에 한차례씩 삼척지역 농산물 판매 장터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7-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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