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 기소되나
수정 2010-09-07 00:00
입력 2010-09-07 00:00
경찰, 조사 끝내 10일쯤 송치
우 지사가 기소될 경우 재판 출석 등으로 이제 막 닻을 올린 민선 5기 도정업무 추진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과 5일 우 지사를 소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앞서 신구범 전 제주지사는 지난 7월 우 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로또복권과 삼다수, 공무원 줄세우기, 4·3특별법,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성희롱 등 6가지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했다.
경찰은 우 지사에 대한 조사내용을 오는 10일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송치된 이후에도 필요하면 검찰이 직접 보강수사도 할 수 있다.”면서 “법리 검토를 거쳐 기소 여부 등 최종 판단은 검찰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9-07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