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11월부터 ‘아동급식 카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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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9-10 01:08
입력 2010-09-10 00:00

매달 포인트 5만점 적립

충북 충주시는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아동급식 전자카드제를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저소득층 아동들이 시에서 지급한 ‘꿈자람카드’를 이용해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시는 한끼 식사 단가를 3000원으로 계산해 매달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5만점(5만원 상당)을 카드에 적립해 주기로 했다. 이 카드의 일일결제 한도액은 1만원이다. 아동들이 카드를 사용하면 시는 1주일마다 식당을 찾아가 현금을 지급하게 된다.

시가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은 방학기간 동안 저소득층 아동들의 식사해결을 위해 각종 상품권을 지급해 왔으나 다른 용도로 상품권이 사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는 현재 관내 식당과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카드 가맹점을 모집중에 있다. 300개 이상이 목표다. 가맹점이 되면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시는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카드 지급대상은 3700여명”이라며 “다른 사람이 이 카드를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에 철저하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9-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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