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염통성게 40년만에 발견
수정 2010-09-18 00:24
입력 2010-09-18 00:00
수산과학원, 제주 서귀포서

의염통성게는 1970년 국내 처음으로 서귀포에서 발견됐으나 이후로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이다.
이 성게는 제주도, 일본, 남중국해, 말레이시아 반도, 인도양 등에서 사는 아열대성 종이다. 붉은 보라색을 띠며 등이 볼록하고 배는 평평하다. 주로 모랫바닥에 서식하며, 최고 5㎝까지 자란다.
구준호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연구사는 “의염통성게가 멸종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서식실태를 정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9-1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