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이전 연내 매듭”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0-10-01 00:00
입력 2010-10-01 00:00

국토부장관 “기능군간 빅딜 없으면 분산배치할 수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방 이전이 연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서울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전북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LH 지방이전에 대해 협의한 결과 정 장관이 LH 이전 문제를 연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LH 유치를 놓고 전북도와 경남도가 갈등을 빚고 있고 이전 지연으로 혁신도시 건설이 터덕거리고 있다.”는 김완주 전북지사의 설명에 “혁신도시 건설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LH 지방이전을 연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전북도가 주장하는 분산배치안은 정부의 원칙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국토건설기능군과 농업기능군 간 빅딜이 되지 않으면 최악에는 분산배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경남도는 그동안 LH를 경남 진주에 일괄 이전하는 대신에 국토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과 국토연구원 등 연구기관을 전북 전주로 옮기거나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등 농업 관련 6개 기관을 진주에 유치하고 LH와 한국시설안전공단, 주택관리공단 등 주택건설 기능군 3개 기관을 전주에 이전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으나 무산됐다. 전북도는 “정 장관의 말대로라면 기능군 간 빅딜이 무산됐기 때문에 LH는 분산배치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10-01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