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앞바다 백합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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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0-05 00:00
입력 2010-10-05 00:00
새만금 간척사업 추진 이후 전북 서해안에서 백합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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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물막이 공사가 끝난지 2개월이 지난 28일 전북부안 계화도 주민이 물막이 전에 비해 반정도만 잡히는 백합을 고르고 있다.2006.06.28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새만금 물막이 공사가 끝난지 2개월이 지난 28일 전북부안 계화도 주민이 물막이 전에 비해 반정도만 잡히는 백합을 고르고 있다.2006.06.28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전북도에 따르면 2008년 새만금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뒤 283㎢의 백합 양식장이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안, 김제, 군산 등 전국 최대 백합 주산지가 사라져 전국 생산량이 10분의 1로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990년대 새만금 간척사업 등으로 백합양식장이 대규모로 사라져 성패는 물론 종패 생산량도 크게 줄어 인공종묘 생산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이달부터 전남 영광에서 백합 종패를 인공종묘로 생산하는 실용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실내 양식장에서 종묘를 대량 생산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이를 서남해안 갯벌에서 양식 할 수 있는지 시험하게 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10-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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