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원혼 기릴 ‘씻김굿’···추모 만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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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0-06 14:36
입력 2010-10-06 00:00

진도군 8-10일 명량축제 때 이색 볼거리 준비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당시 우리 수군 13척이 왜군 133척을 수장시킨 울돌목 명량대첩지에서 명량대첩의 원혼을 기리는 ‘위령 씻김굿’이 열린다.

 진도군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진도 녹진 관광지 등에서 열리는 명량대첩축제에서 마당놀이 공연,진도 북놀이,개매기,메밀꽃 체험행사 등 독특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이색적인 체험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명량대첩의 원혼을 기리는 위령 씻김굿과 추모 만장이 2㎞에 이르는 ‘만가 행진 평화노제’ 상여 행렬에는 500명이 넘는 주민들이 8대의 만가와 만장 500여 기를 들고 진도대교를 가득 메우게 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진도와 해남지역 각 마을의 상징 깃발을 진도대교 난간에 꽂는 ‘초요기를 올려라’와 진도와 해남 21개 읍·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당놀이 공연’,‘천 송이 국화 헌화’ 등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축제장 인근 군내면 녹진 뒷나루에 조성한 19만㎡의 메밀 꽃밭 걷기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진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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