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생들 후원물품 기부 “나눔행사 참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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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0-13 00:48
입력 2010-10-13 00:00
“기부가 뭐야?”(장욱·7)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거잖아.”(강민지·7)

서울 광진구에 사는 어린이들이 12일 이런 질문을 주고 받았다. 광진푸드마켓 식품 나눔의 날 행사에 기업체 후원물품이 아니라 두 어린이들과 같은 고사리손으로 준비한 생필품이 처음으로 기부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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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광진구 화양동 광진푸드마켓에서 열린 식품 나눔의 날 행사에서 화양동 화송어린이집 원생들이 물품을 기부한 뒤 풍선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12일 광진구 화양동 광진푸드마켓에서 열린 식품 나눔의 날 행사에서 화양동 화송어린이집 원생들이 물품을 기부한 뒤 풍선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구는 화양동 화송어린이집 원생 65명이 우유, 과자, 라면 등 집에서 여유가 있는 식품과 비누, 치약, 칫솔, 샴푸 등 생필품을 가지고 나와 이웃사랑을 체험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싹들이 기부한 것은 화양동 광진푸드마켓이 2007년 3월 중순 나눔의 날 행사를 운영한 이래 처음이다. 그동안 지역내 기업체들의 후원물품이나 성금을 기탁받아 저소득층에게 무상으로 지원해왔다.

행사를 통해 기탁받은 물품과 후원금은 동 주민센터에서 선정한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등 회원증을 발급 받은 사람에 한해 1인당 매월 5개품목씩 지급된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0-10-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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