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관광투자 외국인에 영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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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1-02 00:30
입력 2010-11-02 00:00
강원도가 알펜시아 리조트를 분양받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고, 양양국제공항 입국자에게 도착비자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1일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도착비자를 발급해 입국절차를 완화하고 관광분야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어 외자를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성공하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와 강릉 등 올림픽지역을 ‘올림픽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해 알펜시아리조트는 물론 강원 경제를 살릴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오는 9일 예정된 제2차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 지원 실무위원회 때 정부에 건의해 지원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우선 10억원 이상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어 외국자본을 유치하면 알펜시아 리조트 분양이 촉진돼 알펜시아의 가치가 크게 향상된다는 계산이다.

이 지사는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기업인들이 영주권 부여를 강력히 희망했고, 앞서 지난달 도를 방문한 중국 투자단도 영주권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동계올림픽을 유치한다고 해서 알펜시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특구로 지정되면 알펜시아 분양 등 분위기는 좋아질 것이다.”라며 “평창올림픽 유치위도 특구지정 문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11-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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