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일용직 근로자 직접 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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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1-02 00:30
입력 2010-11-02 00:00
경북 경산시가 전국 자치단체로는 이례적으로 일용직 근로자들의 취업 알선 등을 위한 ‘새벽 인력 대기소’를 운영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상방동 실내체육관 정문 앞에 ‘경산시 새벽 인력 무료 대기소’(33㎡)를 개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월~금요일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4시간 동안 운영될 인력 대기소는 일용직 근로자와 구인 업체들의 즉석 만남을 통한 구인·구직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첫날 일용직 근로자 12명이 이곳을 찾아 4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인력 대기소는 구인·구직자들의 단순한 만남의 공간뿐만 아니라 전문 취업 상담사 1명을 고정 배치해 사전 구인·구직 정보를 발굴해 제공하고 무료 취업 알선 및 상담 활동도 벌인다.

대기소에는 냉·난방 시설을 비롯해 이용객들이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구인·구직 상담을 벌일 수 있는 편의시설도 갖춰 종전 야외에서 갖던 구인·구직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다.

최한권 경산시 일자리TF팀장은 “자치단체가 취약 계층인 일용직 근로자들의 취업 알선 등을 위해 인력 대기소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희망일자리센터(053-810-6991~3)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11-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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