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연안 국제크루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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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1-09 00:52
입력 2010-11-09 00:00

해협 8개 시·도·현 지사 모임서 공동개발 결의

한·일해협 연안 도시를 운항하는 국제 크루즈선 신설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최근 열린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지사 모임에서 한·일 크루즈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의 역외 관광객을 공동으로 유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일해협 지사회에는 부산, 경남, 전남, 제주와 일본의 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야마구치현 등 8개 시·도·현이 참여했다.

이들은 관광교류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관광진흥을 위한 공동협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시·도·현이 연계된 한·일 크루즈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의 역외 관광객을 공동으로 유치키로 했다. 올해부터 개최되고 있는 아시아 크루즈 컨벤션에 각 시·도·현이 공동으로 참가해 공동마케팅도 전개키로 했다.

이들은 아울러 경남의 2011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전남의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제주의 2011년 ‘세계 제7대 자연경관’ 선정 등 각 시·도·현에서 주도하는 사업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결의했다.

이 밖에 KTX 완전개통과 2011년 3월로 예정된 일본 규슈 신칸센 전선개통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 추진, 야마구치 현의 지역자원 이용 시책, 나가사키 현의 미래형 드라이브 관광 시스템, 경남도의 남해안 오션브리지 관광벨트 등 각 시·도·현이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논의했다.



1992년 제주에서 처음 열린 한·일해협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한·일해협 연안 도시 간 우호협력 및 공동번영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8개 시·도·현이 매년 순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11-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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