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파도 전신주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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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1-25 00:00
입력 2010-11-25 00:00

서귀포시, 230여개 지중화

올레꾼 등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섬 속의 섬, 제주 가파도의 전신주가 모두 사라진다.

서귀포시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와 가파리의 전선 및 통신선로를 지중화하기로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신주 지중화에는 한국전력 12억원, KT 2억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1억원 등 총 15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서귀포시는 회사별로 투입되는 예산의 50%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현재 가파도에 있는 고압전주 30개, 저압전주 100개, 통신주 100개 등 총 230여개의 전신주가 모두 철거되고 전선과 통신선은 모두 땅속에 묻히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가파도가 친환경에너지를 자급해 사용하는 탄소 제로의 청정 녹색섬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11-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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