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야구장 건립비 30% 국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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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1-25 00:00
입력 2010-11-25 00:00
정부가 광주 야구장 건립에 스포츠토토 수익금을 지원키로 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야구가 20 15 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정부가 야구장 건립비 30%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의 새 야구장 건립은 무등경기장 내 축구장을 야구장으로 증·개축 하는 방식으로서, 신축이 아닌 ‘개·보수’ 형태로 진행된다.

이로써 국민생활체육진흥법에 따라 적립되는 스포츠토토 수익금으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광주야구장 건립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완료되는 대로 총사업비 1000여억원의 30%를 3년에 걸쳐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무등경기장 내 축구장 시설을 2만 5000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사업비 1000여억원 가운데 30%는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는 KBO 및 KIA 구단, 시 등이 분담한다.

여기에 야구가 2015년 여름유니버시아드대회 선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추가 국비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법에는 경기장 시설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도록 돼 있다.



한편 1965년 신축된 현재의 무등 야구장은 시설이 낡고 비좁아 리모델링 등을 거친 뒤 아마추어 야구경기와 연습용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11-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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