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숙박업소 절도 비상
수정 2010-12-03 00:00
입력 2010-12-03 00:00
2일 제주 지역 숙박업소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주시 서부 지역의 한 숙박업소에서 30만원 상당의 물품이 사라진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14일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연쇄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경찰에 신고된 피해 물품은 현금을 비롯해 가방과 수표 등이며 총 15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쇄 절도 사건은 대부분 관광을 온 투숙객들이 잠이 든 야간과 새벽 시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베란다 창문 등을 통해 객실로 침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2층과 3층 객실을 중심으로 3∼4차례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피해자 대부분이 술을 마시고 잠을 자다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숙박업소와 연계해 투숙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12-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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