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부터 ‘만 5세아 무상보육’ 전면 시행
수정 2010-12-03 11:10
입력 2010-12-03 00:00
충남도는 3일 도청 회의실에서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충남보육발전 5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도약,충남보육 삼삼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3대 과제,30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내년부터 2015년까지 1조8천334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만 5세아 무상보육’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는 것으로,내년에 만 5세아 8천431명에 180억원의 보육료가 지원된다.
또 ‘사랑이 담긴 밥상 차려주기 사업’은 보육시설이 어린이들의 성장 발달을 위해 밥상을 준비하는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균형 있는 식단표준을 개발 제시하고,제시된 내용대로 식단을 짤 수 있도록 특별교육하는 것으로,내년에 500명으로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보육시설 대표 및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도내 9개 권역별로 45명의 보육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육장학단’이 구성 운영되고,학부모에게 도내 어린이집 찾기는 물론 어린이집 관련정보,보육료 카드결제 정보,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육 관련 특수시책 등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는 ‘어린이집 이용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밖에 장애아 가족이 그동안 하기 어려웠던 ‘가족여행’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장애전담보육시설 동행 캠프’와 방과 후 보육 및 돌봄기관 네트워크 구축,장애전담·통합보육시설 확대,시간연장·직장 보육시설 확충,자연을 통한 인성학습,셋째아 이상 무상보육,보육교사 처우 개선 지원 등도 ‘충남보육발전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정복희 충남도 보육지원담당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런 방안을 구상하게 됐다”며 “이번에 마련한 사업이 계획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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