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고도화처리’ 메카로
수정 2010-12-07 00:00
입력 2010-12-07 00:00
GS칼텍스 하루 21만 배럴 처리
GS칼텍스가 2007년부터 여수에서 야심차게 추진해 온 3번째 고도화처리(원유정제) 설비인 감압잔사유 수첨탈황분해시설(VRHCR·Vacuum Residue Hydrocracker)이 지난 1일부터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초중질유에 수소를 첨가해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의 경질 제품을 만드는 설비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으로도 7번째로 적용된 최첨단 기술이다.
김희선 상무는 “신규 설비의 완전 상업 가동으로 원가 절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값싼 초중질유를 값비싼 친환경 경질제품으로 만들어 전량 수출하면 연간 6000억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설비에는 2조 6000억원이 투자됐으며, GS칼텍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임은 물론, 국내 석유업계에서도 단일 규모로는 최대를 자랑한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0-12-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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