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선생 숭모비 건립
수정 2010-12-21 00:34
입력 2010-12-21 00:00
하동 옥종면에 높이 2.4m로
경남 하동군은 20일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가이자 영남학파의 거두인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1501~1572)이 어린시절 머물며 학문을 배웠던 옥종면에 선생의 숭모비를 세워 제막했다.
옥종면 양구 삼거리에 세운 숭모비는 대리석 재질의 3단 기단에 높이 2.4m 넓이 0.8m의 오석으로 제작됐다.
비문에는 선생의 업적과 하동(옥종)과의 관계, 건립 계기와 의의 등을 새겼다.
하동군과 숭모비 건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남명 선생은 어릴 때 할머니의 친정이 있는 옥종을 자주 오가며 공부했다. 그 뒤에도 하동지역 섬진강, 악양, 쌍계사, 청학동, 불일암 등지를 유람하는 등 곳곳에 발자취를 남겼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12-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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