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보상 20년만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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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1-07 00:40
입력 2011-01-07 00:00
새만금사업 착공과 함께 1991년 시작된 보상업무가 20년 만에 마무리됐다.

전북도는 1991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위임받은 새만금 보상업무를 매듭짓고 관련 서류를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으로 모두 이관했다고 6일 밝혔다.

새만금사업 관련 보상은 총 1만 4260건, 4696억원 규모다. 보상 건수나 금액 모두 단일 사업으로는 국내 행정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이 가운데 96건(54억원)은 채권압류나 사망, 행방불명 등으로 미지급됐으며, 이는 앞으로 새만금사업단에서 처리한다. 또 보상을 위해 그동안 280명의 공무원이 이 업무만을 전담했으며 관련 문서와 자료만 해도 2273권, 부속서류도 500권에 이른다.

권당 500쪽 기준으로 할 때 135m가량으로 서울 남산N타워(탑신 135m)와 맞먹는다. 앞으로 지급되지 않은 보상과 관련한 업무나 소송 등은 새만금사업단(063-540-5912)으로 하면 된다.



김광휘 도 새만금환경녹지국장은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내주신 도민의 협조 덕분에 보상업무가 원활히 추진됐고 사업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1-01-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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