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추진
수정 2011-02-10 01:04
입력 2011-02-10 00:00
9일 시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극장인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 준공을 계기로 오는 8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현재 유네스코 영화 분야 창의도시는 영국 브래드포드시가 지정돼 있으며 부산이 선정되면 세계 두 번째다.
부산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예비심사를 지난달 통과했으며, 유네스코 본부의 서류심사와 실사를 거쳐 늦어도 내년 말까지 창의도시 자격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가 지역의 창조 문화산업 발전과 사회·경제적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2004년 10월 도입했다. 영역은 문학, 공예 및 민속예술, 음악, 디자인, 미디어아트, 음식, 영화 등 7개 분야다.
현재 서울(디자인), 경기도 이천(공예 및 민속예술) 등 국내 2곳을 포함해 세계 14개국 25개 도시가 창의도시 자격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세계적인 영화·영상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02-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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