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제주올레길 즐기려면 ‘길동무’ 프로그램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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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2-25 00:00
입력 2011-02-25 00:00
단체 여행자들이 제주올레길을 제대로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단체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를 맞아 24일 단체 관광객이 제주올레길을 즐기는 방법을 내놓았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단체 탐방객은 올레꾼들이 붐비는 1·7·8코스와 구제역 때문에 잠정 폐쇄한 1·2·9코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적한 코스를 선택해 조용히 명상하면서 걸으면 휴식과 치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탐방객의 한 무리는 50명을 넘지 않아야 한다. 제주올레길은 대부분 너비 1m가 채 안 되는 좁은 길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걷게 되면 서로 부딪쳐 짜증이 나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

끝까지 완주하는 것도 제주올레길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걷다가 중단하거나 중간에 끼어들어 걷는, 이른바 ‘토막 올레’로는 올레길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체 관광객은 ‘제주올레 길동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 생태, 언어, 제주올레 에티켓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제주인들이 탐방객과 함께 걸으며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1-02-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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