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뮤지컬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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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2-25 00:34
입력 2011-02-25 00:00
경북 경산의 대경대학이 입학식 전체 프로그램을 뮤지컬로 그려내는 ‘뮤지컬 입학식’을 예고해 주목받고 있다.

대경대는 “새달 2일 대구 엑스코 대강당에서 열리는 입학식을 대학의 이미지에 맞게 스토리가 있는 창작 뮤지컬로 치른다.”고 24일 밝혔다. 뮤지컬 입학식은 ‘Difference is the value, 그 위대한 신화’라는 제목으로 2시간가량 진행된다.

뮤지컬에는 8명의 극중 인물이 ‘세계 무성 축제’(넌버벌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와 대경대학의 발자취가 곁들여 있다. 스토리와 안무, 노래 등은 뮤지컬 형식에 맞추어서 직접 창작했고, 재학생 50여명이 극을 직접 이끌어 간다. 무대에 등장하는 인원만 100여명에 달하고, 제작 준비 기간만 두 달 이상이 소요됐다.

입학식 식순은 극중극으로 표현해 전체 스토리와 조화를 이뤄서 진행된다. 이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있는 가수 소찬휘씨가 뮤지컬에 출연해 대표곡과 창작뮤지컬의 타이틀곡을 무대에서 부르고, 뮤지컬 배우 조승룡, 7인조 남성밴드 인피니티도 극중극에 깜짝 등장한다.

대학 측은 이미 전 신입생들에게 일반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좌석까지 배정해 초대권을 발송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1-02-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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