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이원수 기념사업 보류
수정 2011-04-06 00:00
입력 2011-04-06 00:00
친일행적 논란… 설문 후 결정
창원시는 이에 따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기념사업을 계속 추진할지와 기념사업 재정 지원 등에 대한 전화설문 조사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문화계와 시의회 등 각계각층의 여론 수렴 내용과 전화설문 조사 결과를 종합한 뒤 기념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지난 1월 24일 이원수 선생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을 열고 학술세미나와 고향의 봄 어린이 큰잔치, 흉상 제막 등 그의 문학 세계를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해 왔다.
이에 대해 창원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이 선생의 친일 경력을 문제 삼아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 저지 창원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창원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04-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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