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나무 多 죽어간다
수정 2011-05-27 00:00
입력 2011-05-27 00:00
한건 풍 등 이상 기후 때문 과실수도 사상 최악 피해
강원 동해안의 갑작스러운 기후변화가 심상찮다. 한건풍(寒乾風) 때문에 소나무가 죽어가고 일조량 부족으로 과실농사가 위기다.
피해 면적은 강릉·동해·인제·고성·양양 등 동해안 5개 시·군의 소나무와 리기다소나무 숲 29.7㏊로, 축구장 41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문제는 이 같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한건풍 피해가 해마다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이 지역 포도나무 등 과실수들도 사상 최악의 동해(凍害)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이른 봄 일조량이 적고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데다 2월 1m가 넘는 폭설로 과수나무가 오랫동안 눈 속에 파묻혀 피해가 더 컸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1-05-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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