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공영버스 9월부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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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7-19 00:18
입력 2011-07-19 00:00


대중교통이 전혀 없는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 오는 9월부터 버스가 운행된다.

18일 옹진군에 따르면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이 전무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연평도에 농어촌 공영버스(34인승) 1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민성금 모금을 담당했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영버스 구입비와 올해 운영비 1억 17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다음 달 중 버스 운전기사를 채용한 뒤 오는 9월 공영버스를 출고받아 운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인천시 예산으로 운영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노선은 연평면사무소∼당섬선착장∼파출소∼연평운동장∼연평면사무소로 운행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구체적인 운행 시간과 배차 간격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정할 방침이다. 여름 휴가철에는 해수욕장 등 연평도 내 관광지를 경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요금은 다른 도서 지역 공영버스와 마찬가지로 성인 1000원, 학생 500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1-07-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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