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타이완 전세기 4일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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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8-02 00:16
입력 2011-08-02 00:00
오는 4일부터 강원 양양국제공항~타이완을 연결하는 전세기가 취항하고 양양공항 내에 면세점이 새로 개장한다.

강원도는 1일 양양국제공항을 살리기 위해 타이완 국적의 부흥항공 소속 A321 여객기(182석)를 4일부터 11월까지 왕복 주 2회(4편) 운항한다고 밝혔다. 타이베이공항에서 오전 8시 출발해 양양공항 오전 11시 30분 도착하며, 복편은 12시 30분 양양공항 출발, 오후 3시 타이베이 도착이다.

스키시즌인 12월부터 2012년 3월31일까지는 항공기 2대가 주 4회(8편)로 증편돼 사실상 타이완을 연결하는 정기노선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기 취항에 맞춰 양양국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면세점도 개장된다. 현대아산에서 운영하는 양양공항 면세점은 화장품과 양주, 담배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품목들이 판매된다.

특히 도는 양양국제공항을 2018동계올림픽 보조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활주로를 늘려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현재 길이 2500m로 250석 규모의 중형 여객기 이하만 뜨고내릴 수 있지만 이를 3000m까지 늘리면 대형 여객기의 이착륙도 가능하다.

활주로 연장이 실현될 경우,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에도 타이완과 동남아, 홍콩 등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의 관광객 유치에 유리해지고 겨울철 각종 국제대회 선수단의 대형 전세기 입출국도 가능하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1-08-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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