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치인 망동, 두 도시가 바로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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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8-02 00:16
입력 2011-08-02 00:00

고양 - 하코다테시 자매결연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한국 방문을 강행한 1일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에서는 고양시와 하코다테시의 자매결연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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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왼쪽 두번째) 고양시장과 구도 도시키 일본 하코다테시장이 1일 홋카이도 하코다테 국제호텔에서 자매결연식을 가진 뒤 악수하고 있다.  하코다테시 제공
최성(왼쪽 두번째) 고양시장과 구도 도시키 일본 하코다테시장이 1일 홋카이도 하코다테 국제호텔에서 자매결연식을 가진 뒤 악수하고 있다.
하코다테시 제공
두 도시 간 자매결연은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방자치단체 차원으로서는 처음 이뤄진 것이다. 최근 몇년간 상호 방문과 교류를 넓혀온 두 도시는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문화, 예술, 관광, 체육, 의료,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룰 수 있게 됐다.

두 도시의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코다테시 국제호텔에서 열린 자매결연 행사에서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시절 불편했던 한·일 간의 역사를 말끔히 청산하고 최근 전개되고 있는 정의롭지 못한 일부 일본 정치인의 행태를 두 도시의 양식 있는 시민들이 바로잡아 더불어 사는 가족적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구도 도시키 하코다테시장도 “두 도시가 경제, 문화, 스포츠 등 시민 레벨의 교류를 활발히 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주역이 되자.”고 말했다.

하코다테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08-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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