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연안 침식 갈수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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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9-27 00:10
입력 2011-09-27 00:00
강원 동해안 해변 침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26일 동해안 연안 침식을 모니터링한 결과 해안 침식 우려와 심각 지역이 지난해 20곳에서 올해는 26곳으로 6곳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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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강원대 김인호 교수가 해안 침식으로 해송의 뿌리가 드러난 삼척 원평 해변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강원대 제공
26일 강원대 김인호 교수가 해안 침식으로 해송의 뿌리가 드러난 삼척 원평 해변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강원대 제공
이런 결과는 강원 동해안 연안에서 계절적, 반복적,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연안 침식의 원인 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해 강원대 삼척캠퍼스 건설방제공학과 김인호 교수에게 모니터링 용역을 의뢰해 얻은 결과다.

지난해 보통이었던 고성 반암~가진항과 가진~공현진, 아야진~천진, 양양 인구~광진해변이 우려지역으로 변했고 거진~반암, 교암~아야진, 속초항~대포항 등은 우려 지역에서 심각 지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문진 소돌해변은 심각한 침식 현상으로 옹벽 추가 붕괴가 우려되고, 삼척 궁촌~원평 해변은 궁촌항 건설로 인해 북측의 주천하구 및 궁촌항 남방사제 근처에서 대규모 퇴적 현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원평 해변에서는 심각한 침식 현상이 발생, 가로등과 해송이 뿌리째 뽑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해안 침식을 원인이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려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1-09-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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