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고속철 요금 9000원대 예상”
수정 2011-11-25 00:24
입력 2011-11-25 00:00
춘천시·국토부 공감대 확산
춘천시는 24일 국토해양부가 코레일로부터 넘겨받은 경춘선 준고속열차 요금안을 물가상승률과 원가 수준, 다른 교통수단과의 형평성 등을 기초로 심의해 1㎞당 요금이 상한선인 108.02원을 넘지 않도록 국토부와 협의 중이며 다음 달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요금안 심의에서는 상봉~춘천 간 버스요금 등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 분석한 뒤 차량 구입비 등을 원가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경춘선 구간에 운행되는 ‘ITX-청춘’의 운행 요금은 1㎞당 거리에 따른 요금 상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최대 1만 600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허천(춘천) 국회의원은 “정부에 운행 요금을 1만원대 이내로 책정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고, 관계 부서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실제 운행 요금은 9000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ITX-청춘’ 운행요금과 관련, 운행요금의 상한선 범위 내에서 코레일 측에 최종 결정권이 있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1-11-25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