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효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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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12-02 00:00
입력 2011-12-02 00:00

전북 국립공원 탐방객 감소

전북도내 4개 국립공원 탐방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리산, 덕유산, 내장산, 변산반도 등 도내 4개 국립공원 탐방객이 8.7~52.9%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경우, 올해 탐방객은 10월 말 현재 19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8만명보다 무려 52.9%( 216만명)나 줄었다. 무주 덕유산국립공원도 134만명으로 지난해 154만명보다 18.5%인 20만명이 줄었다. 또 남원 지리산국립공원은 지난해보다 13%인 20만명이 감소한 79만명,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은 8.7% 15만명이 줄어든 49만명에 그쳤다.

이 가운데 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객이 대폭 감소한 것은 새만금방조제 개통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 개통한 새만금방조제는 하루 5만~9만명이 다녀가 변산반도국립공원이 북한산과 함께 전국 2대 탐방지로 떠올랐다. 그러나 올 들어 새만금 방조제 방문객은 하루 1만~5만명으로 줄어들면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덕유산, 지리산, 내장산 탐방객 감소는 올여름 긴 장마와 집중호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1-12-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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