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세계 첫 로봇랜드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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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12-02 00:26
입력 2011-12-02 00:00
세계 최초로 로봇을 테마로 한 마산로봇랜드 조성 사업이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현장에서 마산로봇랜드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산로봇랜드는 구산면 일대 126만㎡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모두 7000억원을 투자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두개 사업을 2단계로 나누어 2016년까지 완공하는 사업이다.

공공부문은 국비와 지방비 2660억원을 들여 로봇전시관과 컨벤션센터, 연구개발(R&D)센터 등 로봇산업진흥 시설을 2013년까지 건립한다. 민간부문은 민간기업이 4340억원을 투자해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호텔, 콘도 등 관광휴양 시설을 2016년까지 건립한다. 민간부문사업 가운데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공공부문 사업과 함께 1단계로 2013년까지 완공한다. 호텔, 콘도 등 나머지 민간부문 사업은 2단계로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테마파크 시설은 미국의 업체가 지난 9월 설계용역을 맡아 설계를 하고 있다.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디자인설계, 구축설계 등 4단계로 구분해 올해 말까지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9월까지는 테마파크 시설의 모든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로봇랜드를 통해 2018년까지 우리나라를 로봇선진국으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마산로봇랜드가 조성되면 한해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 로봇 1번지’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윤상직 지식경제부차관을 비롯해 박완수 창원시장, 이주영·안홍준 국회의원, 민간사업자 대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12-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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