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희망마을’ 매년 30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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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12-08 00:00
입력 2011-12-08 00:00
2020년까지 충남의 모든 마을을 꿈과 희망이 있는 마을로 만드는 사업이 펼쳐진다.

충남도는 7일 도내 4544개 마을 중 70%인 3128곳이 마을 발전에 관심이 적고 역량도 부족한 ‘일반마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는 일반마을과 반대 개념의 마을을 ‘희망마을’이라고 이름 짓고 주민 스스로 부자 마을로 키우는 한편 브랜드 가치를 높인 청양군 ‘알프스마을’과 홍성군 ‘문당마을’을 희망 마을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도는 이를 위해 도내 시·군 및 농어촌공사와 손잡고 전국 처음 전체 마을을 상대로 마을 자원 및 역량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이 조사를 통해 마을별로 100가지씩 발전 아이디어를 찾아내기로 했다.

이어 내년부터 매년 300개 마을을 골라 발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700만원씩 지원한다. 이 가운데 최우수마을 1곳, 우수마을 2곳, 장려마을 3곳을 각각 선정한 뒤 5000만~1억원까지 지원해 마을발전 선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마을 발전을 이끌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2014년까지 1800여명에게 리더십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염창선 도 농촌개발과장은 “이 사업의 핵심은 주민 스스로 마을 발전에 나설 수 있는 동기를 이끌어 내는 데 있다.”면서 “잘하는 마을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내놓아 주민들이 자신들의 마을 발전 100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12-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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