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농약… 무농약… 전남도 “이제는 유기농이다”
수정 2012-01-05 00:00
입력 2012-01-05 00:00
친환경농업 최고단계에 ‘올인’ 인증농가 재해보험료 등 지원
전남도는 4일 올해 친환경 농업의 정책 방향을 유기농 확산에 두고 유기농 전문교육 강화·유기인증농가 재해보험료 100% 지원·친환경농업기금 장기저리 지원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친환경 농산물은 도내 무농약·유기농을 포함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면적이 6만 8000ha에 이른다. 전국의 60.2%를 차지하고 있다. 저농약 단계를 벗어나 고품질 친환경 농업을 말하는 무농약 이상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덕분에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저농약·무농약을 거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유기농의 경우 생산면적이 6000㏊에 불과해 최고품질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전남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 선호도에 걸맞게 유기농을 조기 정착시키기로 하고 모든 시책의 중점을 유기농 확산에 두기로 했다. 겨울철 농민교육을 유기농에 치중하고 시·군, 읍·면·동, 마을별 농민교육은 유기농 명인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교관을 통해 유기농 실천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전국 최초로 실시한 유기농종합보험을 더욱 확대하고 친환경 유기인증을 받은 모든 농작물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료 자부담금에 대해서도 100%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농업 육성기금 이자율을 2%에서 1%로 낮추고 상환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전체 친환경농업단지와 일반답(6만ha)에 제초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새끼우렁이를 지원한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1-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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