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中에 수출 농수산물 물류창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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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1-19 00:36
입력 2012-01-19 00:00
경남도가 중국 산둥성 칭다오 현지에 농수산물 해외유통시설을 마련해 운영한다. 경남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가 해외에 물류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도는 18일 도 출자기관인 ㈜경남무역과 지난해 말 협약을 맺어 칭다오 지역에 농수산물을 보관할 수 있는 저온창고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마련해 수출업체 등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칭다오 물류시설은 보관창고 185㎡, 냉장창고 70㎡ 규모다. 2년간 임대 방식으로 마련해 운영한다. 이 물류시설은 경남지역에서 생산·가공된 농수산물을 중국에서 판매하는 업체나 개인, 바이어 등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현재 일본 쪽에 치우친 경남지역 농수산물 수출을 중국이나 동남아 쪽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유통시설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남의 농수산물 수출은 일본이 45%로 가장 많고 중국은 8% 안팎에 머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칭다오에 마련한 농수산물 보관창고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중국 다른 지역과 일본, 동남아 등지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2-01-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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