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가산단 조성사업 탄력
수정 2012-02-01 00:00
입력 2012-02-01 00:00
368만㎡ 보상 상반기 완료
대구시는 국가산단 1단계 조성 예정부지인 달성군 구지면 일대 368만㎡에 대한 토지 보상을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1단계 공사는 2016년 완공예정이다. 2단계 484만㎡은 2018년 완공예정이지만 부지보상과 착공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1조 6698억원이 투입된다. 낙동강 오염을 최소화하고 대구 지역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 바탕의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업종을 유치할 방침이다.
국가산단 개발이 완료되면 생산 유발 효과 34조원, 부가가치 10조원, 고용 창출 14만명, 임금 유발 4조원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성서 1~4차 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현풍산업 단지 등과 연계해 지역의 산업벨트를 새롭게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2009년 9월 최종 승인·지정한 대구 국가산단은 1999년 위천국가산단 조성 무산 이후 10년 만에, 국가산단 육성 제도가 시행된 지 36년 만에 처음으로 생긴 ‘국가 산업단지’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남권 신공항 무산 이후 실의에 빠진 대구 경북 지역민들을 위해 국가산단이라도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정치권 등의 설득으로 지난해 6월부터 토지보상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며 “국가산단에 외지기업을 50% 이상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2-02-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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