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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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2-03 00:00
입력 2012-02-03 00:00

여성친화도시 추진委 조성… 상반기 조례 제정

경기 안산시는 다음 달 시민과 비정부기구(NGO), 시의회, 전문가 등 50명 안팎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데 따라 사업을 본격화한다.

협의회는 여성친화도시의 방향과 목표 수립을 위한 각계 의견을 한데 모으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 상반기 중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본조례를 제정, 지원 근거와 조성 기준 등에 관한 사항을 명문화할 예정이다.

조례에는 특히 정책의 기획단계부터 여성의 관점을 반영해 각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전반적인 정책의 질 향상은 물론 여성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2016년을 목표로 수립된 안산시 여성정책 중장기 발전계획도 올해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역의 여건과 실정을 반영한 단계별 여성정책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으며 곧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이 밖에 시는 올해 여성발전기금 1억원을 들여 각종 공모사업과 협의회 운영, 안전지도 제작 등에 투입한다. 부서별 사업에 성별영향평가를 확대 시행하고 여성 일자리 지원과 리더교육도 강화한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외형만 화려한 게 아니라 알찬 여성친화적 도시로 가꾸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여성뿐 아니라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2-02-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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