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표 도서를 뽑아주세요
수정 2012-02-14 00:08
입력 2012-02-14 00:00
후보 10권·릴레이 독서후 선정

부산 지역 24개 공공도서관 등이 올해의 책을 뽑는 ‘원북원 부산운동’ 후보 도서 10권을 선정했다고 부산시민도서관이 13일 밝혔다. 다음 달 중순까지 한 달간 독서 관련 단체 및 전문가 1000여명이 독서 릴레이를 한 뒤 5권으로 압축된다. 공공기관과 도서관, 학교 등이 추천한 7만여명의 투표인단에게 이들 책을 제공해 4월 말까지 한 달간 책 읽기를 실시한 뒤 부산을 대표하는 도서를 최종 선정한다.
부산시민도서관은 최근 운영위원장(이국환 동아대 교수)을 비롯해 정영자 부산문인협회 회장, 유순희 부산여성뉴스 대표, 공공도서관장 등 38명의 운영위원과 독서운동가, 공공도서관 직원 등으로 구성된 30명의 실무추진단을 위촉했다.
부산시는 원북원이 선정되면 5월 중순 원북원 부산운동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단체, 기업체 등과 연계한 대대적인 독서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 부산시민이 추천한 도서 목록과 선정 단계별 후보 도서 목록은 시민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이 운동은 한 권의 책을 매개로 지역 독서문화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4년 시작했다.
장태규 부산시민도서관장은 “지역사회의 토론문화를 확산하고 독서 생활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원북원 부산 운동이 올해 9회째를 맞으면서 책 읽는 문화도시 부산 만들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2-02-14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