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방·구조 더 촘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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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2-22 00:10
입력 2012-02-22 00:00

꼬마소방차 이어 생활안전팀 발대

“골목길 화재는 꼬마소방차가, 경미한 생활안전구조는 119생활안전팀이 책임집니다.”

부산시소방본부가 골목길 화재진압을 위한 꼬마소방차 운영에 이어 가벼운 생활안전구조를 담당할 119생활안전 운영팀을 발족하는 등 민생밀착 소방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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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부소방서에 배치된 경량소방펌프차. 연합뉴스
부산 중부소방서에 배치된 경량소방펌프차.
연합뉴스
시소방본부는 21일 금정소방서에서 119생활안전팀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생활안전팀은 문 개방, 동물 구조, 벌집 제거 등 비교적 단순한 생활밀착형 구조 활동을 맡는다. 이 팀은 대원 6명과 전용차량 1대로 구성됐다. 금정소방서가 시범운영한다. 그동안 간단한 생활안전 신고에도 구조대가 출동함에 따라 대형화재, 교통사고 등 긴급한 인명구조 상황이 발생하면 소방력 공백이 우려돼 왔다. 이에 따라 구조대와 안전센터는 더 긴급한 화재나 구조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생활안전 구조활동은 전체 구조건수 7만 4705건의 62.5%인 4만 6663건에 이른다. 지난해 총 구조활동(1만 7246건) 가운데 생활안전서비스 출동은 1만 1524건(66.8%)으로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시소방본부는 금정소방서 생활안전팀의 운영성과에 따라 오는 7월쯤 동래·부산진소방서 등 다른 곳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시소방본부는 지난 9일 꼬마소방차인 경량소방펌프차를 전국 최초로 도입, 대형 재래시장인 국제시장과 고지대, 골목길이 많은 중부소방서에 배치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2-02-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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