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인하” 고양시·시민 실력행사
수정 2012-03-06 00:28
입력 2012-03-06 00:00
서울외곽순환로 갈등 새 국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일산~퇴계원 36.7㎞) 통행료 인하를 요구해온 시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섰다.<서울신문 2012년 2월 3일자 14면>
특히 고양IC를 빠져 나오면서 1000원인 통행료를 10만원권 수표로 지불하는 방법으로 정부와 ㈜서울고속도로에 항의 표시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달 2일 의정부·포천시 등 경기 북부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소속 단체장 9명이 통행료 인하에 공동 대처하기로 약속한 이후 첫 실력행사다.
최성 고양시장은 “북부 민자구간 개통 직후부터 통행료 인하를 촉구했으나 국토해양부 등이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 지자체 등과 연대해 지속적인 인하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그러나 “민자고속도로에는 터널과 교량구간이 많은데다 차입금리와 수익률 등을 감안해 일반 고속도로에 비해 높은 통행료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2012-03-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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