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 고객 30% 허위광고 등 피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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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3-08 00:00
입력 2012-03-08 00:00
인터넷 쇼핑몰 이용 경험이 있는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최근 1년 이내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시민 4000명을 대상으로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6%가 월 1회 이상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한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43.9%는 주 1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다.

1회 평균 지출 비용은 8만원으로 2010년 9만원에서 소폭 줄었다. 인터넷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의류·패션 관련 상품이었으며, 이어 서적, 화장품, 생활용품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29.6%가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해 인터넷 쇼핑몰 이용이 늘면서 2009년 22.1%, 2010년 25.9%에 이어 피해 사례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내용은 청약철회 관련이 38.9%로 가장 많았고, 배송 지연 19.9%, 허위·과장 광고 14.6%, 상품정보 오기 5% 등이었다.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한 개선점으로는 상품정보를 정확하게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2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속과 처벌 강화 14.5%, 제품 품질 개선 14.3%, 신속한 환불·교환 13.5% 등의 순이었다.

권혁소 시 경제진흥실장은 “지속적인 실태조사로 소비자 불만사항 등 개선점을 파악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3-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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