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저개발국 원조 캄보디아 등 8개국 4억5000만원 지원
수정 2012-03-19 00:00
입력 2012-03-19 00:00
도는 빈곤에 시달리는 저개발국가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올해 8개 국가 9개 사업을 최종 선정해 4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서관 건립·의료 등 지원
도는 캄보디아 새마을도서관 건립, 네팔 컬티퍼 공원 공중화장실 건립,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들의 자활기반 마련을 위한 유기농 콩 가공공장 설립 지원, 필리핀 세부 탈리사이 빈민들을 위한 무료진료 및 의약품 지원 사업 등을 선정했다.
또 키르기스스탄 컴퓨터&어학교실 건립, 몽골 헬라스트 희망도서관 건립사업, 우즈베키스탄 한국어센터 개설, 캄보디아 캄폿주 농업소득개발 시범사업, 인도네시아 여성인적자원개발 현장체험 연수까지 모두 9개 사업을 지원한다.
이와는 별도로 도는 저개발국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인재양성 교육사업 추진
도는 인프라 못지않게 인재양성도 중요하다고 판단, 올해 인도네시아 여성공무원과 캄보디아 공무원을 각각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와 경기도 인재개발원으로 초청해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대한민국 발전 전략에 대해 교육한다.
도 인재개발원은 올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위탁을 받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등 3개국 공무원 60여명을 초청, 한국의 경제발전과 행정역량 강화 등을 주제로 교육한다.
경기도는 ODA 사업을 2003년 재난구호 목적으로 시작한 뒤 2005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근교 식수개선 우물 지원사업, 필리핀 관개용수 및 가정용 식수시설 건립 사업,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 초등학교 교실 재건축 지원 사업 등 7개국 9개 사업에 걸쳐 4억 8600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지금까지 모두 63개 사업에 34억 8200만원을 지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2-03-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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