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1000만 달성까지 숙박시설 4349실 증설 필요
수정 2012-03-20 00:00
입력 2012-03-20 00:00
도는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달성하려면 관광호텔, 전통호텔, 가족호텔, 휴양콘도미니엄 등 관광숙박시설 1만 7406실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1만 357실로 4349실이 모자라다. 이는 2인 1실, 평균 투숙률 70%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일반호텔, 여관, 농어촌 민박 등은 관광객들의 이용률이 매우 낮아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때문에 성수기인 8월에 숙박시설 예약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오는 9월 6∼15일에는 제주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주최로 180여개국, 1만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고급 숙박시설 예약이 어려울 전망이다. 제주의 관광호텔은 12곳 3626실뿐이다.
도는 관광숙박시설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관광숙박시설을 신축하거나 기존 건물을 관광숙박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자에 대해 관광진흥기금을 적극적으로 융자지원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3-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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