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양일초 특별전학 40명 신청
수정 2012-03-24 00:16
입력 2012-03-24 00:00
유해시설 이유 20일째 등교 거부
경기 고양교육지원청은 최근 학부모들을 상대로 전학 신청을 접수한 결과 재학생 963명 중 모두 40명이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학생들은 현 주거지에서 2㎞ 밖 4개 초등학교로 분산돼 전학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교 주변 유해시설을 이유로 이달 들어 양일초교를 이미 떠났거나 전학하게 되는 학생 수는 주소지를 이전해 이미 근처 원중초교로 전학한 5명을 포함해 45명에 이를 전망이다.
고양교육지원청 방호석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전학이 마무리되면 등교 거부로 법정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 방과 후 교육 등을 통해 수업 결손을 채울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일초교 인근 5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24일 유해시설 인근에 아파트 신축을 허가한 고양시와 학교 설립을 승인한 고양교육지원청에 대한 규탄 대회를 열 계획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2012-03-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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