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서식 ‘독실산거머리’ 국내 첫 발견
수정 2012-03-27 00:34
입력 2012-03-27 00:00
가거도서… 온난화 영향
아열대 지역에만 서식하는 ‘독실산거머리(가칭)’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국내에서도 처음 발견됐다.
독실산거머리는 산이나 숲의 이동통로에서 대기하다 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임으로 생기는 온도 및 공기 변화, 진동 등을 감지한 뒤 달라붙어 흡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은 1회 1㎖의 혈액을 30분~1시간 빨아들이지만 최대 2~6㎖의 흡혈도 가능하다. 사람과 생쥐, 족제비, 울새 등의 피를 빨아먹고 살지만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아 전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12-03-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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