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야구장에도 ‘잔디관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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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3-28 00:20
입력 2012-03-28 00:00

외야에 4000석 규모 조성

내년에 들어설 울산야구장의 외야 관중석이 잔디로 꾸며진다.

울산시는 오는 7월 2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구 옥동 산18 일대 1만 4400㎡ 부지에 1만 2000석 규모의 울산야구장(조감도)을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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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야구장은 1만 2000석 가운데 외야 관중석을 4000석 규모의 잔디 관람석으로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인천 문학야구장에 이어 두 번째다. 잔디광장에 앉아 편안하게 음식을 즐기며 야구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관중의 시야가 가리지 않도록 외야 그물망도 최대한 가늘고 탄성이 높은 안전망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말 완공하면서 2014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6~9게임(롯데 자이언츠 홈경기)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1~3번의 시범경기와 10여번의 2군 경기도 울산야구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교 야구 주말리그와 사회동호인 야구 등 아마추어 경기도 이곳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외야 관중석을 잔디로 만드는 것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울산의 첫 야구장이 들어서면 야구팬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2-03-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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