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많은 울산, 방문객 수는 꼴찌
수정 2012-04-04 00:48
입력 2012-04-04 00:00
6대 광역시 중 최하위 홍보·마케팅 관리 필요
유영준 울산발전연구원 박사는 ‘울산 도시환경 브리프 4호’를 통해 “울산의 관광지 수가 6대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많지만 관광지당 방문객 수는 최하위로 조사됐다.”면서 “철저한 관광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가 필요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관광지 35곳을 찾은 관광객은 총 1588만 7763명으로 조사됐다. 관광지당 45만 3936명이다.
울산의 관광지 수는 광역시 가운데 인천(53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관광객 수는 인천(3549만 394명), 부산(5085만 7677명·관광지 23곳), 대구(3706만 3631명·관광지 21곳), 대전(1947만 5634명·관광지 24곳)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특히 관광지 당 방문객 수는 부산(221만 1203명), 대구(176만 4935명), 광주(100만 5500명), 대전(81만 1485명), 인천(66만 9630명)보다 적어 꼴찌를 기록했다. 이는 관광지의 효율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 박사는 “이는 울산의 경우 관광객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관광마케팅을 전담하는 부서가 최근 신설되는 등 관광객 유치 및 관리를 위한 철저한 홍보·마케팅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면서 “최근 신설된 마케팅 부서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철저한 홍보·마케팅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2-04-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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