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내 첫 야간건강검진센터 개설
수정 2012-04-05 00:00
입력 2012-04-05 00:00
광주시는 4일 전국 처음으로 직장인 등이 퇴근 후에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야간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구 서광병원 ▲북구 은병원 ▲북구 일곡병원 등 3개 병원을 야간건강검진센터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들 병원은 퇴근 후인 오후 9시까지 연장해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바빠서 건강검진을 하기 어렵다.’는 주민 여론 수렴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의 관리와 심·뇌혈관 질환, 암 등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특히 올해 처음으로 건강 취약계층인 의료급여 수급자에게도 건강보험가입자와 똑같이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대상자는 19~64세 의료급여 수급권자 1만 4700여명이다.
현판식에 참여한 강운태 시장은 “이번 야간센터 개설로 생계유지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 근로자 등이 정기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2-04-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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