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고 싶었다, 제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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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4-21 00:50
입력 2012-04-21 00:00

서울대공원 재공개, 무료관람…매일 3회 돌고래 생태설명회

서울대공원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서울대공원은 22일 오후 1시 30분 생태설명회 형식으로 제돌이를 재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불법 포획된 돌고래를 방사하도록 준비하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19일 이후 서울대공원 돌고래쇼가 잠정 중단돼 제돌이를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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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생태설명회에서 돌고래의 습성과 일부 운동요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돌고래가 사는 지역에 대한 서식지 분포와 돌고래의 특징 등을 사육사가 나와 문답 형식으로 설명하는 행사를 갖는다. 돌고래 생태설명회는 22일 이후부터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등 매일 3차례씩 20분 동안 진행한다. 관람은 무료다. 서울대공원은 향후 사육사와의 스킨십을 보여주기 위한 ‘안아주기’, ‘점프’ 등을 공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제돌이 등의 돌고래는 지난달 25일부터 야생성을 기르는 ‘동물행동 풍부화 교육을 받고 있다. 가만히 놔두면 무료함을 느끼거나 건강을 잃을 수 있어 사육사가 물속에서 함께 놀아주기도 한다. 제돌이는 야생의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행동자극 프로그램을 꾸준히 받은 뒤 내년 4월 제주도로 옮겨 1년 동안 본격적인 야생 적응 훈련을 거친다. 이르면 2014년 4월 제주도 앞바다에 방사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4-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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